2001~2002 미르 동영상팀 아트디렉터로 게임업계 첫 일을 시작했다.
홍보용 영상 제작팀(위메이드 동영상팀)에서 각종 캐릭터와 등장 배경에 대한 컨셉,영상화 콘티 제작부터 아트디렉팅까지 참여했다. 배경(환경)이야 게임 아트설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는 거라 동영상팀 내부 결정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었지만, 캐릭터 컨셉은 게임 원화팀의 작업보다 디테일을 추가해야하고 영상의 스토리상 환경에 맞춰야 하다보니 게임의 기준에서 어디까지 관용도를 주느냐 하는 문제로 개발팀과 갈등도 자주 발생했다.
공연쪽 디자인작업을 하다가 게임업계로 들어가서 2년차까지 동영상팀 작업을 즐기며 진행했는데, 영상용으로 디자인한 캐릭터들이 게임에 사용되면서 결국 원화팀 캐릭터 컨셉아티스트가 되어 버렸다. 당시 나의 감독이자 상사이던 동영상팀 류기덕 이사(당시 팀장)과 박관호 대표 사이에서 신경전을 벌이다 원화팀을 중심으로 일을 하게 되었지만, 동영상팀과 게임개발쪽 아트웍을 다 책임지는 큰 일로 결론이 나버렸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원하지 않던 방향의 결과였고, 승진에 대한 욕심이 1도 없던 그림쟁이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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